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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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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뜨락

꽃의 슬픔

신 애 2026. 7. 13. 09:03

꽃의 슬픔  ㅡ 은모래

 

 

 

 저 꽃의 슬픔을 누가 알까

시도 때도 없는 눈물

웃음이다가도 훅~ 하고 보이지 않는 바람같이

나의 잔잔한 마음을 건드리는 것



돌아보면 아무 것도

그 무엇 하나 보이지 않는데

나의 감정의 우물은 흐려져 있고 찰랑거리고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비라도 내려 빗물이 고였는가봐

이제는 다시 다시 뒤돌아 서지 말 것

한 눈 팔지 말 것

앞만 보며 앞만 보며

나만 바라보고 갈 것



저 꽃의 슬픈 눈물 누가 알까

나는 나는 알고 있지

오늘도 아무도 몰래 흘리는

그의 눈물

나도 꽃처럼 눈물을 흘린다



꽃의 이 눈물 그 누가 알까

나의 눈물 그 누가 알까

아무도 모르지 아무도 몰라 모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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