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 가에서

2026년 뜨락

소서 (小暑)

신 애 2026. 7. 8. 09:34
어제가 소서였군요 (小暑)

작은 더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이즈음 장마가 오려나 봅니다
붉게 꽃물든 배롱나무 사이로 검은 비구름 포개진 앞산 능선을 타고 피어오르는 물안개  
슬픔도 기쁨도 아닌 앞산에 머문 신비한 모습을 바라보며
어둠 속에 지는 불꽃을 생각하여 봅니다
 
접시꽃 능소화같은 수줍은 웃음마저도 산산이 이울게 하는 장맛비
그 짖궂은 표정을 외면하고 싶어 우리는 알록달록 우산을 펼치고
젖은  마음으로 거리를 방황하면서  여름 한 짧은 계절을 또 한번 보내게 되겠지요

 

 

 

 

 

 

 

 

 

 

 

 

 

 

 

 

 

 

 

 

 

 

'2026년 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날  (18) 2026.07.07
칠월의 장미  (26) 2026.07.06
잊고 잊고 또 잊고  (20) 2026.07.04
잠자리와 타이스 명상곡  (10) 2026.07.03
그대 생각  (11)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