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 가에서

2026년 뜨락

사월 가고 오월 온다

신 애 2026. 4. 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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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 나무 잎사귀를 흔들며

망연히 가슴 밑바닥을 흔들리게 하던 사월

봄바람 돌아 돌아 향기를 피우던

사월은 이제 어디로 가는가

 

해마다 부활의 기쁨과 소망의 빛으로

세상을 우리의 가슴을 윤택하게 해 준

은총의 사월

 

개나리 진달래 왕벚꽃 홍매화

철쭉의 싱그러운 어울림

연보라 라일락 향기 위를 날으던

목련의 낙화

풍요로운 봄의 향연이 펼쳐지던 자리

빛나는 신록이 미풍에 번뜩이며

우리의 눈을 부시게 하는구나

 

신선하고 상쾌한 대지의 속삭임

세월이 바뀌어도 다시 돌아오는

자연의 변함없는 빛 그 향기에

마른 가슴은 황홀에 젖고

내 침침한 눈 다시 환해지누나

 

잘 가거라 사월

어서 오너라 오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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