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6년 뜨락

겨울 송

신 애 2026. 2. 28. 10:19

겨울 송  ㅡ 은모래 

 

 

 

누구를 위한 소곡인가
얼굴 내민 호수

말끔히 씻어 내리는 비는

 

누구를 위한 기다림인가
닻줄에 매인
한척의 빈 나룻배

 

하늘 저 끝에서 불어오는
녹색의 바람타고

보루네오 섬으로 날아 가 버린

노란 딱새 한 마리 기다리며

 

기다리면서 넘어가는

해그림자 꼭 껴안고

호수 위 백조는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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