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래 강가에서
2026년 뜨락
하늘에 음악을 걸어 놓을거야 ㅡ 은모래
하늘에 멋진 음악 걸어 놓으면
우울한 먹구름도 기운을 차리고
절망의 늪에서 벗어 날거야
바람 따라 맘껏 자유로이 노래하며
단테의 죽음의 숲 한 가운데
깜깜한 어둠의 그늘 아래
껍질이 벗겨진 빨간 나무를 감싸며
두려운 겨울도 가뿐히 지나갈테지
나 하늘 높이 멋진 음악 걸어 놓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