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오

신 애 2024. 9. 13. 07:44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오 ㅡ 은모래                     

 


눈부신 햇살에도 다만 침묵함은

동화처럼 그리운 어제
 
빛바랜 전설에 묻혀있기 때문이다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에게는
 
한 줄 가벼운 바람도 짐일진대
 
서성이는 명절의 바람
 
그 어이 무겁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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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햇살이 걸린 가을 숲
 
어김없이 황홀한 꿈을 노래하는가
 
황혼의 애수를 노래하는가
 
옛 고향이 그리워지는 구월
 
사라진 사람이 그리워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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