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신 애 2024. 6. 23. 07:41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ㅡ 은모래

 

 

흔들리는 세상속에서 하루를 접고  

 

편히 쉬고 잠들 수 있다면

 

끊임없는 생각의 물결속에서

 

조용히 나의 탄 배에서 노래하며

 

인생의 바다를 헤쳐나아갈 수 있다면

 

찢어진 가슴을 부둥켜안고 우는 자들에게

 

나의 작은 미소로 위로를 줄 수 있다면

 

아 늘 흔들려도 출렁거려도 살아있음에

 

흘러내리는 기쁨의 눈물

 

그 한 방울의 눈물도 없이 살아가는

 

미련하고 불쌍한 사람들이여

 

메마른 세상에서 굳어가는 가슴을 안고도

 

슬퍼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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