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사진
공을 찼습니다
흠이 나고 매끄럽지 못한
표면이 너덜너덜 헤어진 공
그래서인지
비뚤비뚤 선을 이탈하여
제 마음대로 빙빙 돌아가는 공
평소와는 달리
오늘은 운둥장이
참 좁게 여겨졌습니다
풀빛/ 4.24.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