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 가에서

2026년 뜨락

유월을 보내며

신 애 2026. 6. 29. 09:06

연습을 한다고 이별이 슬프지 않으랴

바람의 날개에 실려 경건한 기도로 시작한 유월

구름에 묻어 떠가는 하늘 아래

다시 이별의 꽃은 피고

심상을 빛나게 했던 황홀한 시어는

힘을 잃고 스러져 누워버린 이 아침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려는 너의 쓸쓸한 고독

 나 또한 슬퍼지고 눈물이 나려 하니 이를 어쩌나

옛 선인들이 이미 걸어갔던 세상의 펼쳐진 길

어디로 가면 행복의 꽃이 더 많이 피어 있으려나 

아니 아니지

행복은 자신이 가꾸어 새 꽃을 피워나가는 것인데 

잠시 착각을 했구나

아, 미련한 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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