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 가에서

2026년 뜨락

보리밭에서

신 애 2026. 5. 27. 09:11

보리밭에서  ㅡ 은모래

 

 

 

 

그대의 고향에도 청보리가 피었는가

하얀 쌀 한톨 그립던 춘궁기

까칠한 너의 얼굴 떠오를 때면

황매산 종달새 울음 소리에

내 가슴 오월에도 보리가 핀다 

 

 

왜 우는가 바람아

눈 감고 돌아서면 그만일 것을

머물며 자리 잡은 서러운 세월

그리도 네 가슴에 사무치는가

혼자서만 울어라 실컷 울어라

푸르른 오월의 보리밭에서

 

 

그대의 가슴에도 보리가 익어가나

나의 가슴에도 청보리가 익어  

속절없이 해 저무는 보리밭에 서서 

떠나가는 오월의 보리 밭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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