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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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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뜨락

오월의 장미에게

신 애 2026. 5. 26. 09:11

오월의 장미에게 ㅡ 은모래

 

 

 

울지 말아라 그대

 

우울한 봄 떠나가면 열정의 여름 찾아온다

 

피보다 더 진한 사랑을 앓아

 

모질고 긴 서러움에 흠뻑 취하여도

 

후회는 없을지니 내 사랑아

 

지지 말아라 그대

 

한 사랑이 지나가면 또 한 사랑이 찾아온다

 

환상의 여운을 남기고 사라진

 

사랑의 떫은맛에 목이 잠겨도

 

두 번 다시 이별은 없을지니 내 사랑아

 

그리하여 남은 오월

 

빛바랜 석양 아래 누울지라도

 

너를 향한 내 사랑

 

아름다운 향기로 빛으로 남아 있을 테니

 

사랑,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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