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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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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뜨락

새벽의 기도

신 애 2026. 4. 19. 09:22

 

 

 

 

 

 

아름다운 꽃을 보고 내 마음 잠시 흔들린다고 해서

그대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지금은 봄이니까요

온천지 황사바람같은 불투명한 사랑이 깔린 곳에

잠깐 걸터앉아 바라보는 이 세상은 그렇게도 절망적인 것은 아닌

지금은 아름다운 꿈이 피어나고 있는 봄이니까요

 

때로 내 눈은 곁눈질을 하고 당신을 빤히 바라보지 않는다고 해도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요 새벽에 눈이 떠져 아픈 가슴 쓸어내릴 수 있는 힘 내게 없을 때

이렇게 당신을 향하여 내 가슴을 활짝 열어놓고

아무 말 없이도 함께하시는 당신의 그 사랑스런 품안에 있음,

그 보이지 않는 사랑에 조용히 눈물 흘립니다

나는 행복자 이 외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만물이 사랑으로 꿈틀거리는 계절, 봄이 와서이렇게 잠시 내 맘 흔들리고

못난 것을 사랑할 수 없는 가슴에 마음 심히 괴롭고 아플지라도

당신의 그 넉넉한 사랑의 가슴에 나 편히 안기워있음을 다시 생각하면

감사, 감사 뿐입니다 주님,

상하고 어두워진 나의 마음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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