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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뜨락

그대 머문 자리

신 애 2026. 4. 17. 09:10

그대 머문 자리  ㅡ 은모래

 

 
 

 
그대 머문 자리
 
해가 져도 아름답다
 
풍경이 만드는 동화같은 저녁
 
이름을 남기지 않아도
 
빛나는 빛 없이도
 
뿌리로 남아 꽃을 피우는
 
그대 머문 자리 참 아름답다
 
 
 
다시 새롭게 열리는 아침
 
못다 피운 사랑이
 
채색되지 못한 이야기가
 
진정 아름다운 눈물로 뿌려질
 
오늘의 여백에 아직 남아 있어
 
그대 머문 자리 언제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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