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유월이 떠나가네

신 애 2024. 6. 28. 06:25

유월이 가네 떠나가네  ㅡ 은모래

 

 

 

어찌 하나 유월 유월이 떠나가네

아직 하늘에 닿지 못한 나의 사랑 

가도 가도 험한 길 끝 없는 길을 

 

 

유월의 단꿈 아래 아직 피어있나

수국  개망초 청보라 등심 붓꽃

눈이 닿아 귀가 열려 

마음 터 놓고 노래하던 자리 

 

 

투명한 가슴에 고운 옷을 입히고 

가지 가지 초록으로 빛나던 유월 

묘한 포도꽃의 향기를 날리며

유월이 가네 떠나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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