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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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의 묵상

신 애 2022. 12. 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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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의 묵상 ㅡ 은모래 

 




 


 
하늘 높은 곳에서 내린 이슬이 빛나는 구슬이 되고
더 높은 하늘에서 내린 눈이 빛나는 보석이 되는
십이월은 참 아름답구나


 
 


백색의 화원에서 뿜어내는 겨울 향
세상의 꽃은 져도 하늘의 꽃이 피어
모난 마음도 포근히 감싸안는 십이월의 세상은 아름답다
 








신의 은총이 가장 아름답게 머무는 순백의 겨울
잠 자던 영혼들도 깨어나 하늘의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킬 수 있나니
머물러 우리의 찬 가슴을 데우는 십이월
깜깜한 이 새벽에 더욱 찬란한 한 떨기 고운 별빛으로 머물고픈
나의 심정 그 누가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