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의 생일입니다
그래도 평범한 아침
미역국만 조금 곁들였을 뿐
케이크도 준비를 못했지만
즐거운 아침이었습니다
매일 세끼의 식사 준비가 힘 드시다구요?
저는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임합니다
이제야 본연의 자리로 돌아온 듯 합니다
설겆이와 집안 청소는 식구들이 조금씩 도와 준다면
식구들의 건강을 위하여 생각하고 신경써서
식탁을 차리는 일은 정말 행복한 주부의 특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코로나 덕분에 부엌이 즐거워지고 요리 솜씨가 다시 살아나고
온 식구들이 함께 하는 식탁에 행복의 웃음꽃이 다시 활짝 피기를 소망합니다
아침이 지나면 점심을 위하여 점심이 지나면 다시 저녁을 ...
부지런히 신경을 썼더니 피곤하였던지
지금 제 입술에는 꽃이 피어 난리랍니다
^^ 입술이 자꾸 건조하고 터지고 갈라지더니 물집이 생기고 ...
그래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 귀한 기회에 주방장이 되어 요리(?)의 임무를 도맡아 하다니 말입니다
감사 감사로 이 아침을 대합니다
모두 행복한 식탁이 되기를 바라며
나만의 시간 ,
요리에 신경쓰고 블로그에 글 올리고 하는 시간만큼은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의 소리가 잠시 중단이 되니 정말 좋습니다
ㅡ 오늘도 간단한 아침 ㅡ
- 비트와 당근은 올리브에 살짝 볶고
-피망 브로커리 방울 토마토도 살짝 볶고
- 쪄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닭가슴살은 해동해 살짝 볶아 발사믹 소스약간 뿌리고
계란 후라이도 하나씩 곁들이고 밥은 생략했습니다
너무 풍성한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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