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뜨락에서
오늘
신 애
2025. 5. 4. 10:00
이미 지난 너를 다시 생각한다
그림을 그리고 명백한 너의 모습 가슴 깊이 새기기 전에
나를 떠나버린 너
무슨 미련이 있을까
살아 숨 쉬는 동안
나의 호흡이 남아 있는 동안
가끔 지나치지 못하고
생각의 실타래를 살며시 풀어보는 동안
너는 다시 야속하게 떠나고
나는 다시 미련 없이 너를 보낸다